내 와이프는 힘듦이 있을때 책을 읽는다.
최근 일련의 사건을 겪고 본인이 전부 읽었는지 넌지시 책상 위에 올려놓여져 있었다.
나도 무심하게 한장, 두장 읽다보니 금세 읽었다.
사실 글은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거나 그렇진 않았다..
다만, 삶에 고민들을 풀어 놓고 하나하나 해결 방법을 찾아주는 것처럼 보였다.
사실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한번쯤 고민해 볼 내용들이 많았다.
내가 자존감이 높은지...
나라는 사람은 인간 관계에서의 행동을 잘하고 있는지...
부부 사이에서 서로 사랑을 하고 관심은 있는지.. 등등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를 풀어 놨다.
사실 나 스스로 최근들어 말수가 점점 줄어들고,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를 매우 힘들어 하고 있었다.
나에게 그 이유는 간단했다... 너무 피곤하다.
누군가에게 잘보이려 노력하고, 기대하고, 서운하고, 실망하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 귀찮게 느껴졌다.
그래서 특별히 더 노력하지 않았다.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듯 했다.
이게 "나"라는 사람이구나...하면서 말이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집중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혹시 본인 스스로에 대해 궁금한데 어떻게 알지 모르겠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괜찮겠다.
누군가에게 큰 깨달음은 아니라도 하나의 이정표는 될지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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